Goodbye my battle-axe!!

거의 작년 이맘때 산 mp3플레이어의 번들 이어폰이 오늘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작년 여름에 바닥에 끌리는지도 모르고 한참을 걸어가서 인생의 쓴맛을 느끼게 해주고

이젠 쉬고싶다고 한쪽 나왔다 안나왔다 하는데도 그럼 아예 나오지말던가-_- 하면서 버티고..

며칠전부터 임종을 준비하는지 보컬이100m저편에서부르는듯한 다른 채널의 음원만을 들려주는 신공을

보여주더니..오늘 장렬히 산화했습니다. (사실 코러스 같은거 음역 따려고 갖고있으려고 했는데 말이죠.아까워라)

                      


                              얼마나 구겨넣고 다녔으면 아예 오징어가 되어버렸네요..



                        

                       지난해 여름 아스팔트에 1분간 끌고다닌 영광의 상처들. 로고는 없어진지 오래

                     (누군가가 비치네요....들켰다!스냅샷용 허접 디카&폐인 촬영자)

                                   최종 사인으로 판명된 인후부 골절 사진입니다..안녕 내 도끼이어폰..


    

 

 

 

   

어쨌든, 지긋지긋한정든 이녀석을 고이 보내주고 새로 지른 녀석은..(이라기보단 처음으로 써보는 번들 아닌 이어폰)요녀석입니다. (이미 번들화 된지 오래지만요;;)근데 베이스만 좀 더 강하게 느껴질 뿐 별로 좋은 걸 모르겠네요; 선도 이상하게 연장해야 해서 불편하고, 귀에 꼽는순간 세상과 단절된 느낌이란...허어...그래도 뭐 어쩌겠습니까. 걍 써야죠;


             

by eijiaska | 2006/03/14 22:26 | 내가 사는 이야기 | 트랙백 | 덧글(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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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버섯돌이 at 2006/03/14 22:41
도끼2에 묵념.. (__)

EX 지르셨군요. 이너형 밀폐 이어폰입니다. 소리 새는 일 없고, 밖의 소리가 들리는 일도 없는지라 음악에 몰입하기엔 좋지만, 단점이 좀 더 많은 녀석이죠.
일단 뛰거나 하시면 심장고동소리까지 들립니다..;; 그리고 밀폐형인지라 귀에도 좋지 않으니 사용시에는 작게 들으세요.
소리는.. 들으신 그대로 온리 베이스 강조.. 형입니다. 중저가 이너형의 특징이죠.
근데 저 녀석의 원조인 EX-70을 전 3년이나 썼답니다. 제 귀가 좀 특이한데 저 녀석이 느무 편하다는 이유때문에..;;;
Commented by eijiaska at 2006/03/14 22:46
묵념 감사합니다^^;;;
고3때 친구녀석이 산 그...뭐시기더라 소니꺼 MDR처음 나올때 모델 있죠? 그때 이거랑 같은
모양의 것을 쓰길래 들어보고 놀랐었는데 그게 아마도 EX-70일꺼 같습니다. 근데 시간이
오래 지나서인지 영 적응이;;사실 약간 후회중입니다. 아이오디오의 귀를 찢을듯이 날카로운
BBE사운드와는 궁합이 영 아닌거 같아요T.T
Commented by Urborg at 2006/03/14 23:10
원래 평범한 사람의 귀에는 다 거서 거라그러더군요. 저역시 10만원 짜리랑 5천원 짜리랑의 차이를 전혀 못느끼겟더군요.....천칠백만원짜리는 어떨라나..
Commented by Urborg at 2006/03/14 23:11
참 그리고 eijiaska 님 궁금한게 있는데 저기 고우영의 삼국지는 좀 어떻습니까? 이문열씨꺼랑 비교하자면?
Commented by 메로네이드 at 2006/03/14 23:42
저는 이어폰에 여엉 ;; 잼병인지라
그냥 싸고 오래가는거라면 OK .. 입니다 .. (털썩)
워낙 종류도 다양하고
조금괜찮다 .. 싶으면 진짜 비싸다고 생각이 되서요 .. 하하 =ㅁ
Commented by 식인염소 at 2006/03/15 03:30
ex71이랑 디자인 비슷하네.. ex70이라고 썼구나-_-;
ex시리즈는 나도 좋아하긴 하는데, 솔직히 음질이 좋은편이 아니라서(베이스가 강하고 중고음
처리가 ㅈㅈ)... 단지 차음성만 보고 쓰는 이어폰인데, 몇달전에 사망하고 아직도 새로
장만 안했....(아흑) 지금은 소니931 번들 사용중
Commented by eijiaska at 2006/03/15 10:52
Urborg님// 전 고2때부터 CDP로 음악을 들었는데 그때 대만산 싸구려 이어폰과 소니 번들의
차이를 알았습니다. 그 이상은 솔직히 잘 몰라요..888어쩌구는 클래식 하루종일
틀어서 길들인다는 말은 들었지만 저에겐 별세계 이야기..

전 이문열의 삼국지를 1~3권밖에 읽어보질 않아서(다 들통난다;;) 잘 모르겠지만,
일단은 만화라는 강점에 고우영씨 특유의 해학이 가장 큰 매력인데, 이 센스가
시대를 초월한다는 점이 놀랍습니다. 꼭 읽어보세요.
Commented by eijiaska at 2006/03/15 10:54
메로네이드님// 저도 싸고 오래가는걸 고를걸 그랬어요..줄도 불편하고 걸을때마다 밑에 연결
부분 부딪히는 소리 다 들리고...완전 초난감 상태입니다.

염소//이게 ex71였던거 같은데..어쨌든 예전에 무조건 메가베이스로 해놓고 쿵쿵쿵하는걸 즐겼
던 것은 CDP가 마지막이였다는 걸 잊고 있었어..T.T
Commented by Urborg at 2006/03/15 19:41
오오 그렇군요. 친절한 답변 감사합니다. 꼭 읽어봐야겠네요.
Commented by 틸더마크 at 2006/03/15 23:13
Urborg님 // 이문열씨의 삼국지는 이문열씨의 재해석(아예 대놓고 평역 삼국지니까)과 작가적 상상력이 꽤 많이 들어가있죠. 예를 들면 유/관/장 3인이 만나는 장면이 꽤 드라마틱(?)하게 돼있다던가..이 부분은 장점이라면 장점이지만 원판 삼국지의 내용을 모르는 사람은 오해의 소지도 있겠죠. 마치 요시카와 에이지 삼국지에서 유비의 노모가 귀한 차를 버리는 이벤트(?)를 원판 삼국지에 있는 내용처럼 일고 있는 분이 많은 거처럼요. ^_^ 이문열 삼국지의 최대 단점이라면 제갈량 사후의 내용을 거의 1/4 정도로 털어버렸다는 것. 좀 너무하다 싶더군요. -_-;

고우영 선생의 삼국지는...개인적으로는 모든 삼국지 판본 중에서 최고라고 생각하는 작품입니다(끄덕). 개인적으로는 당대의 미남자 여포가 돼지코로 나오는게 유일한 불만...(쿨럭) 기발한 해학과 센스도 대단하지만 이문열 삼국지보다 거의 20년이 앞서서 조조를 남자중의 남자로 그렸다던지 제갈량과 관우 사이의 알력이 그려져있다던지 하는 현대적인 재해석이 놀라운 작품이지요. ^_^ (70년대 작품이라니까요 저게) 그림도 시원시원하고...과연 한국만화계 최고의 천재셨던 선생님의 작품답달까요
Commented by eijiaska at 2006/03/16 14:36
틸더마크님// 뭔가 생각은 있지만 지식이 없어서 답변 못해드린 것을 대신 해주셨군요. 한가지
덧붙이자면 고우영 선생님의 작품을 읽다 보면 동서양에 걸쳐 고전에 대한
해박한 지식에 또다시 놀라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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